취미생활/책과 리뷰

자연스럽기를

Deer_0 2022. 7. 29. 14:13

 

 

아가씨는 주목을 원하지 않는다. 무시당하거나 지워지기를 원하지도 않는다. 그저 자연스러움을 원한다. 자신이 어디에 있든, 어디서 뭘 하든 자연스럽기를. 어느 풍경에 끼어 있든 별스러워 보이지 않기를. 거리를 무심히 걷는 모든 사람처럼 자연스럽기를.

 

 

 

김보영, 「빨간 두건 아가씨」 『얼마나 닮았는가』